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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깎아 줄게, 대신 거북이 지켜!🐢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9-14 15:15:30

조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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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아프리카 국가 가봉이 최근 글로벌 금융사와 특별한 계약을 맺었다고. 조건은 단 하나. 바다를 지키는 것. 가봉은 해당 조건과 함께한 이번 계약으로 약 5억 달러 (약 6,700억 원)가 넘는 나랏빚 부담을 덜었다고. 올해 에콰도르에 이어 가봉까지 '환경-채무 스와프(이하 환경 스와프)'를 잇따라 체결하면서 환경 스와프가 앞으로 생태계를 지킬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빚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거래, 환경 스와프 자세히 알아봤어요!




환경-부채 맞교환!



  환경-채무 스와프는 말 그대로 환경 기금과 부채를 맞교환한다는 뜻이에요. 선진국이나 환경단체, 금융기관 등이 개발도상국의 부채를 일부 떠안아 부담을 덜어주면 해당 국가는 줄어든 빚만큼 자연보호에 투자하는 방식의 교환이라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렵고 나랏빚이 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기대를 받고 있죠. 국채 이자 등 나라 빚 부담도 덜고, 해양 환경 보호에도 나설 수 있는 것. 

  

1984년, 미국의 한 생물학자가 제안


토마스 러브조이 (사진 IUCN)


  이는 미국 생물학자 토마스 러브조이가 1984년 세계자연기금(WWF) 재직 당시 국제사회에 제안하면서 확산됐다고. 미국 의회 조사국(CRS)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987년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CI(Conservation International)이 볼리비아 정부와 처음으로 환경 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페루 등 16개국과 50여 차례 이상 환경 스와프를 진행했다고 해요. 

 

에콰도르, 역대 최대 규모 환경 스와프 체결



  지난 5월에는 중남미 에콰도르 정부가 갈라파고스 제도 보호를 목적으로 16억 달러(약 2조 1200억 원)의 최대 규모 거래를 성사 시키기도 했다고. 재정 상태가 매우 열악한 에콰도르는 해당 거래로 11억 달러(약 1조 4610억 원)의 빚을 줄였다고 해요. 조건은 갈라파고스 제도 보존에 2041년까지 4억 5000만 달러(약 5964억 원)을 쓰는 것. 갈라파고스 제도는 거대거북과 다윈핀치 등 지구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종들이 살고 있기 때문. 


가봉, 아프리카 최초 환경 스와프



  아프리카에선 가봉이 처음으로 환경 스와프를 체결했다고. 국제자연보호협회(TNC)는 가봉을 장수거북과 혹등고래 등 120종 이상의 멸종 위기 해양 생물 서식지로 꼽기도 했는데요. 현재 영해의 약 26%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는데, 이번 스와프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게 가봉의 구상. 어업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한편,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고. 환경 스와프를 맺은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약속대로 생태계를 보존하는데 자금을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AP통신은 "한 국가의 재정과 환경에 대한 의사 결정권을 외국 기관에 쥐여 주는 등 주권 침해 논란도 있다"고 언급했다고. 빚 줄이고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거래, 환경 스와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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