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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로 플라스틱을 만든다?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8-17 19:03:25

조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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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최근 곤충의 사체로 자연에서 오염 물질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분해되는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지금까지 개발된 바이오 플라스틱은 사탕수수나 나무에서 얻은 포도당과 같은 천연물로 만들어왔는데요. 이 천연물은 식품이나 연료, 건설 및 교통에도 되는 자원에서 수확해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수록 다른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이에 다른 산업 분야에 쓰이지 않는 대체 원료를 찾다가 파리에서 원료를 찾은 것. 파리로 만든 플라스틱? 자세히 살펴봤어요!



친환경 곤충 '동애등에'를 아시나요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로 사용된 곤충 '동애등에' (사진 = Cassidy Tibbetts 제공)


  최근 미국의 한 대학이 파리를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동애등에'라는 파리로 생분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든 것. 동애등에는 몸길이 13~20mm의 곤충으로, 이 곤충의 유충에는 다양한 단백질이 포함돼 있어 동물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연구팀은 동애등에의 성충이 동물 사료로 활용될 유충을 만들어내는 데 쓰인 뒤 그대로 버려진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바이오 플라스틱 : 석유 대신 식물이나 다른 생물학적 물질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파리로 만든 플라스틱?


사진 = The Times



  동애등에의 성충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던 연구팀은 새우와 게 껍데기 등에서 추출할 수 있는 '키틴'이라는 물질을 동애등에에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동애등에의 사체에서 키틴을 얻어냈다고. 절지동물의 몸을 단단히 만드는 주성분인 키틴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들어낸 것. 

 

물 흡수력 뛰어나 가뭄에도 도움 될 것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 (사진=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 University of Michigan)



  연구진은 이 키틴을 활용해 물 흡수가 뛰어난 하이드로젤 형태의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이 플라스틱은 자신의 무게에 47배에 달하는 물을 빨아들여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흡수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연구진은 "농지에 이 하이드로젤을 사용해 폭우 때 물을 흡수했다가 가뭄 동안 천천히 수분을 방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폐기돼도 오염 문제 안 일으켜



  이렇게 만든 플라스틱은 자연에 버려지더라도 파리나 게, 새우 사체처럼 자연스럽게 분해된다고. 기존 플라스틱보다 빨리 썩어 없어지며 미세 플라스틱이나 환경 호르몬 같은 오염 문제에서도 자유롭다고 해요. 그리고 파리로 만든 플라스틱은 사용 후 다시 곤충 먹이로 사용할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에 안성맞춤이라고. 

 


  보통 플라스틱은 미생물에 의해 썩는 데 이르면 500년, 길게는 1만 년 이상 걸리는데요. 문제는 '친환경'이나 '바이오', '생분해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는 제품 역시 대중의 인식보다 느리게 썩는다고.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바이오매스로 만든 플라스틱(PLA)은 고온 68도 이상 조건에서만 6개월~1년 만에 완전히 썩는다고 해요. 상온에서는 반년 이상 지나도 10%가 채 썩지 못한다고. PLA와 같이 제한적으로 분해가 되는 플라스틱이 아닌 파리로 만든 플라스틱처럼 진짜 생분해되는 플라스틱이 많이 개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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