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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하지만 폭죽이 실제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아름답지만은 않다고. 폭죽이 터질 때 각종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해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고 해요. 화려한 불꽃놀이 뒤에 숨겨진 이면에 대해 알아봤어요! 

불꽃놀이 건강에 위협

© elishaterada, 출처 Unsplash

  갖가지 화려한 색깔과 모양으로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눈을 즐겁게 해줄지는 몰라도 호흡기를 비롯해 건강에는 최악의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화약류를 연소시켜 폭발시키는 불꽃놀이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면서 각종 독성화학물질과 납, 구리 같은 중금속을 순간적으로 대기 중에 확산시켜 호흡기 질환이나 심각한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대형 산불에 버금가는 양의 오염물질 발생

© Cedric Letsch, 출처 Unsplash

  불꽃놀이는 건강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지 않다고.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기 때문.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는 해마다 미국 전역에서 기념의 뜻을 담은 불꽃놀이가 열리는데요. 실제로 이날은 1년 동안 공기질이 가장 나쁜 날 중 하나로 기록된다고. 워낙 많은 폭죽을 터뜨리다 보니 대형 산불에 버금가는 양의 오염물질이 발생하기 때문.

탄소 배출량도 심각해

사진=Verge Aero

최근 문제가 되는 탄소 배출량도 심하다고 하는데요. 미국 독립기념일 연례행사 불꽃놀이는 약 6만 340미터 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고 해요. 이는 자동차 1만 2000대가 연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독립기념일에는 평소보다 42% 더 많은 오염물질을 공기 중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게다가 불꽃놀이에 쓰이는 많은 장비가 중국에서 생산돼 운송되므로 이에 따른 탄소 배출량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요. 

플라스틱 파편 역시 환경 오염시켜

© rayhennessy, 출처 Unsplash

  또한 불꽃놀이 후 발생하는 플라스틱 파편과 유해 폐기물 역시 환경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만약 호수 주변에서 불꽃놀이가 매년 개최된다면 그 호수에는 더 많은 환경 오염 물질이 축적되는 것.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불꽃놀이로 인한 산불 위험성. 미국 소방협회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전후 불꽃놀이로 인한 평균 1만 8천5백 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에 최근에는 불꽃놀이를 드론쇼로 대체하거나 아예 취소하는 추세라고. 드론쇼는 소음 공해 문제가 없고 환경 오염 걱정이 없기 때문. 이에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독립기념일에 환경 문제와 소음 공해 문제가 없는 드론쇼로 불꽃놀이를 대체했다고.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가 당장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점점 커지는 기후변화 우려만큼 축제 행사의 모습도 조금씩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