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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대표하는 두 브랜드. 위블로(HUBLOT)와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손을 잡고 버려지는 커피박과 커피 캡슐을 럭셔리 시계로 업사이클해 출시한다고 합니다. 재활용과 순환성을 기반으로 한 빅뱅 타임피스를 제작하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커피와 시계의 특별한 만남, 자세히 알아봤어요!



커피 찌꺼기, 재활용 가치 높아

사진=Hannah Hickman, Flickr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인 '커피박'은 그동안 폐기물 쓰레기로 배출됐지만 재활용 가치가 높은 유기성 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업사이클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위블로와 손잡고 버려지는 커피박과 커피캡슐을 럭셔리 시계로 업사이클해 출시했다고. 

커피박을 럭셔리 시계로!

위블로x네스프레소의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 (사진=위블로)

  위블로와 네스프레소가 손잡고 출시한 시계는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으로 시계의 일부 부품을 네스프레소의 재활용 커피박과 캡슐로 제작했다고. 이 시계에 적용된 패브릭·러버 2가지 스트랩은 모두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들었는데 패브릭 스트랩의 경우 위블로는 이전부터 재활용 커피박을 활용해 에스카페(Scafé) 패브릭을 생산하는 싱텍스(SingTex)와 손을 잡았다고 해요. 이는 커피박 5%, 재생 폴리에스테르 95%로 구성된 100% 재활용 패브릭으로 워치 스트랩에 활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스위스를 상징하는 두 브랜드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위블로x네스프레소의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 (사진=위블로)

  위블로의 시그니처인 러버 스트랩은 커피박 4.1%와 재생 화이트 러버 8.2% 그리고 위블로의 기술을 결합해 완성했다고. 그리고 이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의 시그니처는 바로 크라운에 인그레이빙된 네스프레소의 "N", 그리고 마스터 오리진 페루 오가닉 캡슐에 찬사를 보내는 아이코닉한 컬러라고.

시계 케이스도 커피 캡슐로 만들어

위블로x네스프레소의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 (사진=위블로)

  시계 케이스도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이 28% 포함된 재생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케이스 바닥과 용기는 모두 재활용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다고 해요.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은 한지를 포함한 모든 제품이 오크 소재로 만들어진 그린박스에 담겨 출시된다고. 위블로 그린박스 케이스에 새겨진 로고 역시 커피박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요.



  한편, 네스프레소는 1991년에 알루미늄과 커피박을 분리하는 재활용 시스템을 설계하여 모든 부품을 다른 용도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이렇게 커피 캡슐은 스트랩부터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시계를 구성하는 부품으로 거듭나게 된 것. 위블로와 네스프레소는 빅뱅 유니코 네스프레소 오리진을 선보임으로써 재생 원재료로도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순환성에는 그 어떤 한계도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해 보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