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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가지치기로 흉물 된 '닭발 가로수'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6-15

조회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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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로 인해 일명 '닭발 가로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무리한 가지치기 작업으로 도시 경관을 크게 해치고, 말라죽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가로수 가지치기가 전선 보호나 민원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되레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반감시킨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도시의 흉물이 된 '닭발 가로수' 자세히 알아봤어요!



가로수 본래 기능 상실한 닭발 가로수


연합뉴스 TV


  봄만 되면 도심 곳곳에서 심하게 가지를 쳐 내 기둥만 남은 가로수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앙상한 모습이 닮았다며 일명 '닭발 가로수'라고도 불리죠. 그늘을 주고 미관을 살리는 것이 아닌 오히려 흉물이 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도심 속의 가로수는 도시 미관은 물론 탄소와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는데요. 과도한 가로수 가지치기로 훼손은 물론 기존 가로수의 기능까지 상실한 것. 

  

무분별한 가지치기로 기형적으로 변한 가로수


MBC NEWS


  무리한 가지치기로 인해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창 새 잎이 자라는 요즘, 수형 조절을 위해 가지가 잘려나간 은행나무는 몸통에서 잎이 나기도 한다고. 가로수의 생태와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가지치기를 너무 심하게 했기 때문. 나무의 가지를 자른 것은 사람으로 치면 팔을 잘라버린 거나 다름없다고 하는데요. 가지를 한 번 자르면 회복이 쉽지 않아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에 감염이 돼서 나무가 금방 썩게 된다고 해요.

 

각종 민원으로 과도한 가지치기


국제신문



  가지치기는 주로 전선에 걸릴 우려가 있거나, 교통 표지판이나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으로 인해 진행되는데요. 문제는 민원이 접수되면 재발생을 막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가지를 친다는 것. 이처럼 가지를 많이 쳐 내는 것을 '강전정'이라 하는데요. 생육을 촉진하려면 불필요한 부분만 잘라내는 '약전정'을 해야 하는데 연초에 굵은 가지까지 쳐내는 '강전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 때문에 잎이 풍성해야 하는 지금 시기에도 가로수가 마치 닭발 같은 형태로 남은 것. 

 

앞으로 75% 이상 나뭇잎 남겨야


unsplash


  기존에는 가지치기를 얼마나 남기고 해야 하는지 세부 지침이 없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요. 가로수의 무분별한 가지치기를 제한하기 위해 최근 가지치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생겼다고 해요. 앞으로는 가로수 가지치기 시 나뭇잎이 달린 수목 부분을 7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닭발 가로수를 만들면 가로수의 대기오염 정화 기능이 훼손되고 잎마름병에 취약해진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 

 



  전문가들은 미관을 위한 무분별한 가지치기보다는 가로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가로수를 살아있는 전봇대 정도로만 여길 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열섬화 방지 등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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