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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우울해.. 기후 때문에..!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0-11

조회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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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예전부터 런던의 구름 많은 날씨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후 3시 반 정도만 되면 벌써 어두워지고, 겨울은 상상만으로도 즐겁지 않다는 영국 날씨에 대한 오해 글들은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볼 수 있죠. 이렇듯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사람의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제는 기후변화로 인해 런던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기후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이 기후우울증이란 무엇이고 현재 어떠한 상황인지 알아봤어요.



날씨를 보고 든 부정적인 감정, ‘기후우울증’


이미지 : 라이킷


  창 밖 날씨를 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껴본 경험이 있나요? 산불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뉴스를 접하고 부정적인 감정이나 무력감을 느꼈다면 이 또한 기후우울증으로 볼 수 있는데요. 기후우울증(Climate depression)이란 기후변화로 극심한 불안, 우울,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기후위기가 심각하다고 외쳐도 달라지지 않는 사회를 보며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를 의미해요. 기후 불안(Climate anxiety), 기후 슬픔(Climate grief), 생태불안(Ecoanxiety)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최근 이러한 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라고.

  

기후우울증, 왜 위험할까?


이미지 : MBC 뉴스


  이 기후우울증이 왜 위험할까요? 기후우울이 지속되면 정신건강이 악화되기 때문인데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서도 기후위기가 정신질환이나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악화 위험을 높인다고 평가했죠.


  실제로 지구온난화와 자살률 증가 간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지난 2018년 7월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 미국에서의 월간 자살률이 0.68%, 멕시코에서 2.1% 씩 증가했다고 밝혔어요. 지구온난화가 심화될수록 월 자살률도 상승한 것. 연구팀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지 않으면 자살인구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환경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보니…”

기후우울증 앓는 사람들 ① 농부, 과학자



이미지 : 유튜브 채널 지:브러리 Zbrary


  기후우울증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앓고 있을까요? 우선 농부, 과학자 등이 기후우울증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유는 환경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하기 때문이라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농업분야에서 온난화에 따른 자살이 30년 동안 5만 9천300건에 달했다고 해요. 기상학자인 보니 슈나이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환경 불안은 기후 변화와 지구의 미래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불안과 두려움을 나타낸다"고 이야기했죠.

 

“미래가 걱정돼요”

기후우울증 앓는 사람들 ② 청소년


이미지 : 스냅타임


  앞으로 펼쳐나갈 꿈에 대한 생각만 해도 모자랄 이들, 청소년까지 기후우울증에 취약하다는 분석인데요. 청소년 역시 폭염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 기상 현상을 겪으면서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앞으로 살아야 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더 잘 느낀다는 것.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젊기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미래에 대한 부담이 더 큰 걸로 보여요.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기후 우울증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어요. 국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청소년 5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설문 응답자 88% 이상이 '기후위기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한다', 58%는 '기후위기 때문에 자녀 갖는 걸 고민한다'고 답한 거죠.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아요”

기후우울증 앓는 사람들 ③ 예비 임산부


이미지 : 데일리환경



  전 세계적으로 기후우울증으로 인해 출산을 꺼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심각한 문제인데요.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를 낳고 싶어하지 않고, 실제 출산율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영국에서는 '출산 파업(Birth Strike)'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어요. 세계 지도자들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죠.




  오늘은 기후우울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 청소년에 대한 부분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이전 세대, 현 세대가 만들어낸 문제를 마주하고 가장 큰 고통을 받아야 하는 게 후세대라는 점이 안타까웠는데요. 후세대의 희망적인 미래를 위해서라도 기후위기, 기후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 기성세대가 책임감을 가져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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