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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나라 대한민국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더 택배 배달량이 급증했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보단 집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신선식품 택배 물량 역시 증가해왔는데요. 이로 인해 스티로폼 상자 역시 사용량이 덩달아 늘어버렸는데 문제는 의외로 스티로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것. 오늘은 스티로폼이란 무엇이고 쉽게 혼동하기 쉬운 생활용품, 그리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까지 알아봤어요.

스티로폼이란?

이미지 : 한국환경공단

  스티로폼은 폴리스티렌(PS) 재질 안에 공기를 넣어 팽창시킨 플라스틱으로 EPS(Expanded Polysrene)라고도 부르는데요. 이 공기가 열을 차단해 단열효과가 있고, 충격을 흡수하는 완충재 역할도 가능해 제품 포장 용기, 완충재, 택배 상자 등 다방면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신선식품 스티로폼 박스부터 컵라면 용기, 전자제품 포장 완충재까지 스티로폼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그 형태도 매우 다양하죠.

올바른 스티로폼 분리배출 방법!

  스티로폼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재활용 시 플라스틱으로 배출해선 안 되는데요. 이 스티로폼, 어떻게 분리배출해야 하는 걸까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티로폼 종류별로 분리배출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

이미지 : 미주중앙일보

[일회용 접시/컵라면 용기 등]

스티로폼은 일회용 접시, 컵라면 용기 등으로도 사용되는데 음식물을 담은 용기 종류는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한 깨끗한 상태일 때만 재활용이 가능해요. 기름, 이물질이 제거가 완전히 되지 않았다면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종량제봉투에 배출해 주세요.

이미지 : 브런치 공씨아저씨 / 과일로 바라보는 세상

[사과/배 등 과일 포장재]

사과, 배 등 과일을 구입할 때 들어 있는 포장재도 스티로폼인데요. 과일이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재 역할로 쓰이는 깔개는 재활용이 가능해요. 하지만 과일을 하나하나 감싸고 있는 과일망은 스티로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하고요.

과일망은 스티로폼처럼 보이지만 사실 PE재질인 것. 한국폐기물협회에서는 과일망에 대해 발생량이 적고 수거가 어려워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거나 수거하더라도 재활용 가치가 낮다고 입장. 과일망은 잔재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아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이미지 : 오피니언 뉴스

[전자제품 완충재]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전자기기를 보호하기 위해 완충재로 들어 있는 스티로폼들이 있는데요. 이 스티로폼은 가급적 구입처로 반납하는 게 좋다고 해요.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흩날리지 않도록 묶어서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는 게 좋고요.

이미지 : 위메프

[신선식품 박스]

신선식품을 시키면 오는 스티로폼 박스는 끈으로 묶거나 큰 비닐에 담아 스티로폼 수거함에 배출해 주세요. 신선식품 스티로폼 박스는 보통 택배 상자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테이프, 송장 등이 붙어 있는데요. 분리배출을 할 때 반드시 부착된 이물질들을 깨끗이 제거해야 해요.

스티로폼으로 혼동하기 쉬운 생활용품

이미지 : 뉴스펭귄

[과일 포장지]

과일 포장재 분리배출 방법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과일 개별 포장지로 사용되고 있는 과일망은 스티로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꼭 종량제봉투에 버려주세요.

이미지 : 헬스조선

[폼롤러]

또 흔히 스티로폼으로 혼동하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폼롤러입니다. 폼롤러는 요가, 스트레칭 등에 사용하는 운동 용품으로 대부분 PP재질로 만들어졌어요. 스티로폼과 다른 재질이기 때문에 녹는 점이 달라 섞지 않고 따로 배출해야 해요.

올바르게 분리배출한 스티로폼은 어떻게 재활용될까?

이미지 : 경기신문

올바르게 분리배출된 스티로폼은 열처리를 통해 다시 녹이고 공기를 빼내 분쇄, 압축하는 공정을 거치는데요. 이렇게 공정을 거친 스티로폼은 건축용 자재나 산업재로 재활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포장재로 순환되긴 어려워 최대한 적게 쓰는 게 좋다고 해요. 

  오늘은 스티로폼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혹시 지금까지 잘못 분류했던 스티로폼이 있었나요? 그렇다면 오늘부터라도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주세요. 버려진 폐스티로폼이 자연에서 분해되려면 무려 500년이나 걸리거든요. 분리배출을 해도 바람에 날려 바다에 유입돼 해양쓰레기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흩어지지 않게 잘 묶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럼 다음에도 실생활과 환경에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