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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가정 폭력까지 늘린다고?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7-06 14: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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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이 인도 등 남아시아를 강타한 가운데 기온이 상승하면 가정 폭력이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남아시아 3개국(인도, 파키스탄, 네팔)에서 신체적 및 성적 가정 폭력 사건이 6.3%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염과 가정 폭력, 정확히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아봤어요!




1도 오르면 가정 폭력 6% 이상 증가



  영국 언론 가디언은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에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남아시아 3개국의 가정폭력과 기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3개국에서 연평균 기온이 1도 올랐을 때 가정에서 발생한 물리적·성적 폭력 사건이 6.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특히 인도의 경우 기온이 1도 오를 때 신체적 폭력은 무려 8%, 성적 폭력은 7.3% 늘어났다고. 

  

기온 상승 때 남성의 가정 폭력 늘어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인도, 파키스탄, 네팔의 15~49세 여성 19만 4871명이 겪은 정서적·신체적·성적 폭력을 추적하고 같은 기온 변동 자료와 비교한 결과라고 하는데요. 먼저 신체적 폭력(23%)이 가장 많았고, 정서적(12.5%), 성폭력(9.5%) 순으로 피해가 일어났으며 연간 온도 범위는 대부분 20~30도 사이로 측정됐다고. 높은 주변 온도와 여성에 대한 친밀한 파트너 폭력 (IPV·intimate partner violence) 사이에는 연간 평균 온도가 1℃ 증가할 때마다 평균 4.49%가 증가했다고 해요. 

 

저소득층과 농촌 가구에서 폭력 증가율 가장 높아



  연구 공동저자인 미셸 벨 예일대 교수는 "기온 상승에는 폭력의 위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경로가 여럿 잠재돼있다"고 밝혔는데요. 폭염이 농사 실패나 기반 시설 약화, 경제 문제 등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을 집 안에만 머무르게 함으로써 극단적인 스트레스와 폭력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기온과 관련된 폭력성 상승이 모든 소득 계층에서 관찰됐지만, 특히 저소득층과 농촌 가구에서 폭력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어요. 

 

폭염 자체가 뇌에 부정적인 영향 미쳐



  사회 경제적 요인과 별개로, 폭염 자체가 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폭력 성향을 부추기기도 하는데요. 벨 교수는 "극한의 더위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 억제력을 낮추는 대신 공격성을 높이며 정신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고. 가디언은 "과거 연구에 따르면 폭염에 대한 노출은 감정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어요. 

 

  

  이미 기온 상승이 특히 여성에게 더 폭력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가 다수 발표된 바 있는데요. 스페인에서는 폭염이 닥쳤을 때 친밀한 관계에서의 여성 살해 위험이 40%나 증가했으며, 케냐에서는 폭염을 포함한 극심한 기상 이변을 경험한 여성이 파트너 폭력을 신고할 확률이 60%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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