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인 기획전

타임딜

가정의달

인기 주방용품

식품 할인특가

바로선행

O2BAND

  현실로 다가온 기후 위기. 올해 들어 전 세계 기후 지표들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미국 CNN 방송이 여러 기후 지표 가운데 주목할 만한 4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역대급 6월 폭염, 무섭게 녹는 빙하,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해진 바다까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지구가 보내고 있는 4가지 경고, 자세히 알아봤어요!



6월 지구 평균 기온 최고치 경신

사진=연합뉴스TV 유튜브

  첫 번째, 세계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 기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일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6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올해 역대급 기온 기록을 세우며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요. 태국 인도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지난 4월 기온이 45도를 웃돌아 체감온도는 50도를 넘기며 100명 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미국 텍사스 휴스턴은 46도, 브라운스빌과 코퍼스크리스티는 49도를 기록했다고 해요. 

해수면 온도 역대 최고 수준

▲엘니뇨 때의 수온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지구 해수면 온도는 지난 3월부터 이례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합니다. 지난 3월 13일 해수면 평균 온도는 20.96도로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2016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4월 2일에는 21.05도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고. 이는 2016년 같은 날의 20.64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해요. 이전까진 엘니뇨와 온실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2016년이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됐는데, 올해 엘니뇨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면서 기후 재해가 더 자주 발생할 걸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남극 빙하 크기 역대 최소

  세 번째, 남극 대륙의 해빙 규모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해요.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 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남극 해빙의 범위는 179만 km2로, 1979년 위성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이는 지난해 기록했던 최저치보다도 13만 km2나 적은 수치라고 해요. 현재 남극 대륙이 다시 겨울로 접어들면서 해빙이 다시 커지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고. 

이산화탄소 농도 사상 최고치

사진=KBS NEWS 유튜브

  네 번째,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등에 따르면 지난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24ppm으로 사상 최고였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의 이산화탄소 수치는 산업 혁명 이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해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위기가 세계 곳곳에서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기온과 수온, 남극 해빙, 이산화탄소 등 기후 지표가 역대 최악을 기록하며 올해는 역대 가장 더운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지구가 보내는 경고를 무시한다면 올여름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이 아니라 앞으로 마주하게 될 여름 중에서 가장 선선한 여름이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