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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패션의 미래?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11-09 16:10:12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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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버섯이 패션의 미래가 된다면? 최근 버섯균사체를 이용해 비건 가죽을 생산하는 친환경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글로벌 패션계에 혁신적 아이템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역시 이 반열에 올랐다고. 먹을 줄만 알았던 버섯이 어떻게 힙하고 아름다운 패션으로 탄생하게 되는 걸까요? 버섯 가죽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국내외 실사례들을 알아봤어요. 




먹는 버섯이 가죽 패션이 된다!?

충주시,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 개발


글과 무관 / 어패럴뉴스


  최근 충북 충주시에서 버섯균사체를 활용해 가죽을 만드는 데에 성공해 화제인데요. 충주시농업기술센터와 충주버섯연구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의 실생활 활용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실용화로 실제 가죽 제품을 양산한다면 동물 가죽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미 충주의 한 농업 법인에서 버섯균사체를 활용한 비건 가죽을 개발, 상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버섯으로 가죽 만드는 법!


버섯으로 만든 가죽, 마일로 / 더블유코리아


  버섯으로 어떻게 가죽을 만드는 걸까요? 버섯균사체는 실이나 솜털, 뿌리와 비슷한 형태의 버섯 몸체를 뜻하는데요. 여건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식용 버섯을 생산하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면 버섯 자실체가 발생 되고, 버섯 가죽을 만들기 위해 이를 배양하는 것. 균사체를 톱밥 배지에 15~20일 정도 배양해 천연물 가소처리 과정을 거치면 가죽이 된다고. 가죽을 걷어낸 톱밥 배지도 건조와 가수 처리를 하면 농산물이나 화장품 포장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쉽게 설명하면 20일 정도 버섯균사체를 배양한 뒤 이를 가공하면 평평한 형태의 가죽 원단이 만들어지는 거죠.

  

버섯 가죽, 어떤 점이 좋을까?


버섯 가죽 / 마이코웍스


  버섯으로 만든 가죽은 어떤 점이 좋을까요? 먼저 천연가죽의 부드러운 질감과 유연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인장 강도가 동물 가죽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또, 동물가죽과 합성가죽, 화장품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 보호와 탄소 중립 효과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생산 기간이 짧아 친환경 가죽을 대량 생산해 보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버섯 가죽 활용 사례 ① 농산물&화장품 포장재


천연 화장품 브랜드 SEED 패키지에 적용된 버섯균사체 포장재 / ECOVATIVE DESIGN


  충주시 외에도 버섯을 원료로 한 비건 가죽으로 제품을 생산한 사례들이 있는데요. 먼저 버섯 가죽 공정에서 발생한 톱밥 배지를 활용해 농산물과 화장품의 포장재를 만들 수 있어요.

  

버섯 가죽 활용 사례 ② 러쉬 기프트 상자


러쉬코리아


  러쉬는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판매한 스노우 사워스 기프트 상자를 버섯균사체와 업사이클한 삼베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는데요. 인공 화학 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자연친화적 패키지로 천연 재료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땅속에서 자연분해 된다고.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고요.

 

버섯 가죽 활용 사례 ③ 스텔라 맥카트니의 프레임 백


마일로를 사용해 만든 스텔라 맥카트니의 프레임(Frame) 백 / 더블유코리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볼트쓰레즈(Bolt Threads)는 2016년부터 디자이너 스텔라 맥카트니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 소재 연구를 진행해왔는데요.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마일로(Mylo) 소재인 것. 마일로는 버섯을 가죽처럼 만든 친환경 소재로 이들은 올해 출시된 스텔라 맥카트니의 프레임(Frame)백을 마일로 소재로 만들었죠. 2021년엔 버섯 가죽을 사용한 뷔스티에와 팬츠를 선보인 적 있고요.


 

버섯 가죽 활용 사례 ④ 에르메스


버섯 가죽으로 만든 에르메스 빅토리아 백 / 마이코웍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마이코웍스와 손잡고 버섯 가죽으로 만든 핸드백 ‘빅토리아 백’을 선보였는데요. 마이코웍스는 버섯균사체로 가죽을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친환경 가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에르메스가 이들과 함께 만든 빅토리아 백은 실바니아라는 버섯 인공 가죽으로 동물의 가죽만큼 내구성이 우수하다고 해요. 또, 무두질이 필요 없어 폐수가 적게 발생하고 땅에 묻으면 쉽게 썩어 분해된다고.




  오늘은 버섯균사체를 이용한 비건 가죽 기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비건 제품은 동물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지만 가축을 기르고 도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버섯균사체 외에도 다양한 식물들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기술들이 개발되어 친환경적인 미래 패션계를 선도해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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