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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빵 고집하는 프랑스! 버리는 빵만 5만톤!?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09-28 11:06:33

조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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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맛있는 바게트가 떠오르는 나라 프랑스에서 매년 5만톤의 빵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갓 구운 빵을 선호하는 프랑스인들의 취향 탓인데요.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손해가 만만치 않아 버려지는 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의기 투합하고 있다는 소식. 오늘은 매년 프랑스에서 무더기로 버려지는 빵과 그 재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봤어요. 



갓 구운 빵 고집하는 프랑스


이미지 : pixabay


  프랑스인들의 주식 중 하나인 빵. 제빵으로 유명한 프랑스는 빵이 주식이 될 만큼 많이 소비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프랑스인들이 갓 구운 신선한 빵을 고집한다는 것. 사실 프랑스 사람들이 갓 구운 빵을 선호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고 해요. 프랑스에서 전통 방식을 고집해 만든 빵은 금방 굳어버리기 때문. 프랑스 원산지 관련 규정에 따라 바게트 등 전통 빵을 만들 때 재료를 동결시키지 않아야 하고, 첨가물 없이 제빵용 밀가루, 소금, 물로만 만들어야 하거든요.

  

프랑스에선 매년 5만톤의 빵이 버려진다!?

제빵사, 매일 생산하는 양의 15% 폐기처분


이미지 : OBS 뉴스


  이렇다 보니 버려지는 빵이 많아 경제적, 환경적 문제로 지적 받고 있는 상황. 프랑스에서는 1인당 매년 바게트 9개에 맞먹는 양의 빵이 버려진다고 해요. 특히 제빵사가 매일 생산하는 빵의 무려 15%에 달하는 양을 폐기 처분하고 있다고. 프랑스는 매년 버려지는 빵이 연간 5만톤에 달하자 최근에는 먹다 남았거나 팔지 못해 폐기하는 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려지는 빵을 재활용하기 시작했어요.

 

[버려지는 빵의 쓸모]

빵 재활용 사례 - ① 빵가루 기계



  프랑스는 버려지는 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기계를 개발하기도 했는데요. 빵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빵을 가루로 만드는 기계를 개발한 것. 남은 빵을 잘게 갈아 가루로 만들고 이를 활용해 새 빵을 만들면 매일 낭비되는 빵이 대폭 줄어든다고.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 취재에 따르면 도시 계획 설계자로 일하던 프랑크 월렛은 빵가루 기계를 만들었는데 1시간에 빵 100kg을 갈아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기계에서 곱게 빻아진 빵가루는 비스킷, 피자로 만들 수 있어요. 기계 한 대의 가격은 2천 유로(약 277만 원)로 베이커리 가게에 250여 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제빵사, 빵집 입장에서도 매일 폐기처분하는 15%의 빵을 재활용할 수 있어 보다 더 경제적이고, 생산적인 것.

 

[버려지는 빵의 쓸모]

빵 재활용 사례 - ② 바이오 연료


프랑스 동부 뮐루즈에 마련된 '빵 컨테이너' / 이미지 : 더타임스


  프랑스가 버려진 빵을 재활용한 두 번째 사례는 바로 버려진 빵을 활용해 바이오 연료로 만든 것인데요. 프랑스 동부 뮐루즈에서는 주민 모두가 합심해 광장에 마련된 컨테이너에 버리는 빵을 모았어요. 그리고 컨테이너에 빵이 쌓이면 가공 처리를 거쳐 발전소 가동에 쓰이는 바이오 연료로 전환되도록 했죠. 오래 묵은 빵이 메탄으로 바뀐 후 친환경 전력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버려지는 빵의 쓸모]

빵 재활용 사례 - ③ 수제 맥주

 

이미지 : pixabay


  사업가 토머스 라샤니에트는 남서부 앙굴렘 지역 근처에서 현지 빵집과 협력해 버려지는 빵을 이용한 수제 맥주를 판매하고 있어요. 빵으로 어떻게 맥주를 만들었을까요? 맥주는 보리로 만드는데 제조 과정에서 보리 일부를 빵으로 대체했다고. 빵으로 맥주를 만드는 게 신기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맥주를 만들 수 있을 만큼 많은 빵이 버려지고 있다는 것. 사업가 라샤니에트 역시 이 상황을 안타까워했어요.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버려지는 빵들과 그 재활용 사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버려지는 빵들을 재활용하는 대안들도 좋지만, 애초에 버려지는 빵이 줄어들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 마련이 중요할 것 같아요. 갓 구운 빵이 아니더라도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제빵 기술이나, 식은 빵을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 개발, 갓 구운 빵이 아니어도 맛있을 수 있다는 의식 개선 캠페인 등 말이죠. 그럼 다음에도 유익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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