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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개발, 나는 재난? 파키스탄 대홍수 원인은?

작성자 뿌듯한 나눔, 에코후레쉬(ip:)

작성일 2022-09-08 12:22:05

조회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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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올해 여름 동안 최악의 폭우가 파키스탄에 쏟아졌습니다. 최악의 기후재난으로 파키스탄에는 평년 대비 2배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수천만 명의 수재민이 발생,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국가를 재건하는데에만 무려 5년이 넘게 걸릴 거란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파키스탄은 자신들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의 자료를 공개하며 기후불평등을 주장하고 있죠. 파키스탄을 덮친 기후 재난과 기후불평등에 대해 알아봤어요.



파키스탄,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고작 0.4%인데

기후재앙적 폭우로 나라의 5년 잃어버려


이미지 : 딴지일보


  지난 5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파키스탄에서 약 1,200명이 숨졌고, 3,300만명이 피해를 봤는데요. 파키스탄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는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인데 사실 1959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가운데 파키스탄이 차지하는 양은 단 0.4%에 불과하다고.


  배출한 이산화탄소량에 비해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인데요. 파키스탄은 지금 홍수가 휩쓴 지역에선 물이 오염돼 설사, 피부병 등의 수인성 질환이 퍼지고 있다고 해요. 국가 차원의 인력을 모두 동원해 구호·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 범위가 너무 커 회복하기까지 5년은 넘을 거라고.

  

파키스탄 기록적 폭우, 원인이 뭘까?


이미지 : 딴지일보


  올해 들어 내린 파키스탄의 기록적 폭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먼저 파키스탄의 지리적 특성상 우기에 1년 강수량의 80%가 내리는데 지구 온난화로 해양 증발량이 늘어 강수량이 폭증한 것. 게다가 파키스탄 북부에 있는 거대 규모의 빙하가 폭염에 녹아내려 물난리를 악화시켰고요.


  두 번째는 재연재해에 대비하는 파키스탄 정부 재원과 인프라가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재해 방지 투자가 줄어들었고, 부실한 댐과 제방이 폭우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려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것.

 

“온난화 기여 1%도 안 했는데”…기후불평등 문제


이미지: 연합뉴스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파키스탄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기여한 바는 1% 미만"이라며 기후불평등을 주장했어요. 탄소발자국에 기여하지 않은 국가들이 배상금도 받지 못한 채 손실과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 파키스탄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도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었거든요. 피해 국가들은 기후변화의 책임이 지구 북반구 선진국에 있다는 기후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상황.

 


“오염 일으킨 부유 국가들이 배상해야” 목소리 커져


이미지 : 한국일보


  사실 파키스탄은 산업화가 더뎌 지구 온난화 책임이 상대적으로 크기 않은 나라인데요. 이번에 내린 재앙적 폭우로 피해는 그 어떤 나라보다 크게 입은 안타까운 상황. 전문가들은 이렇듯 빈국일수록 더 고통 받는 것을 '기후재난의 역설'이라고 이야기 했어요. 파키스탄 기후변화부 장관은 "오염을 일으킨 부유한 국가들이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배상해야 한다. 무자비한 기후재앙에 대해 전 세계 탄소배출량 목표와 배상금을 재고해야 한다"고 호소했고요.

 

기후 변화 일으킨 선진국이 배상해야 될까?


이미지 : 동아일보


  정말 기후 변화를 일으킨 선진국이 배상해야 되는 문제일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가난한 국가든 부유한 국가든 모두 기후재난에 고통받는다는 의미에서 '질 낮은 평등'이라고 비유하면서 "기록적인 폭우는 어떤 나라든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사실 기후 재난을 겪은 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인 상황. 올해 여름, 유럽 대륙은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고, 미국 캘리포니아는 산불로 20만 에이커(약 81만㎢)가 불탔죠. 켄터키에선 집중 호우로 39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되기도 했고요.



오늘은 파키스탄에 수개월 동안 쏟아진 폭우와 그 피해, 기후불평등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파하드 사이드 기후영향과학자는 "기록적인 폭우는 가난한 국가만이 아니라 그 어떤 국가도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 파키스탄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기후변화를 막겠다고 약속한 모든 정부에게 경종을 울리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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