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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2-07-19 1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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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노끈 부활한다?
대형마트 포장대에서 사라졌던 노끈과 테이프가 다시 배치될지도 모른다고 하는데요. 환경부는 대형마트 5사와 자율협약을 맺고 재작년부터 자율포장대에 비치된 노끈과 테이프를 없앤바 있습니다. 이 노끈과 테이프, 왜 부활하게 된 걸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로 실행여부에 대해 소비자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기존 장바구니 사용을 지지하는 반대파와 노끈, 테이프 부활을 반기는 찬성파 나뉜 건데요. 대형마트 노끈 부활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대형마트 포장 노끈, 테이프 왜 사라졌었나…연간 소비량 658t
대형마트 노끈, 포장 테이프를 금지한 제도가 시행된 이유는 플라스틱 비닐 테이프와 끈 폐기물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였는데요. 환경부는 박스 포장 과정에서 과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비닐 테이프와 끈이 제대로 된 분리배출을 어렵게 한다고 봤고, 해당 제도를 시행했습니다.당시 환경부가 발표한 대형마트 3사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에서 연간 사용된 포장용 테이프와 끈은 무려 658t였습니다. 이는 9126㎡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을 857번 덮을 수 있는 양. 분리배출 시 종이박스에서 비닐 테이프를 잘 떼어 버리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사용 자체를 금지했던 거죠.
부활 여론 왜 생겼을까? 윤석열 대통령, 후보시절 선거 공약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전국 대형마트의 종이박스 자율 포장대 복원 및 친환경적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소비자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대형마트에 박스 포장을 위한 테이프와 노끈을 다시 배치하되, 그 재질을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대체하겠다는 내용이었죠.
소비자 찬반 의견 엇갈려…“무거운 물건 옮길 때 불안” vs “장바구니 익숙”
이에 대한 소비자들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이미 장바구니 사용이 익숙해졌다', '환경을 위해 없앴던 것을 굳이 다시 배치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의 입장이 있는가 하면 '그 동안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땐 불안했다', '친환경 노끈과 테이프를 쓰면 이를 제작하는 업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노끈 부활을 찬성하는 의견들도 나왔어요.
환경부 “어렵게 정착된 제도, 다시 되돌릴 필요 없어”
그렇다면 환경부의 입장은 어떨까요?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그런 사실이 없다 설명했다고 합니다. 인수위로부터 아직 관련 내용을 전달 받은 것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것도 없다는 것인데요.환경부는 이미 어렵게 정착돼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굳이 되돌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으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부담이 아주 크다면 모르겠지만, 부담보다는 환경적 편익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종이테이프 재활용, 충분한 검증 필요
환경부 관계자는 종이 테이프로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도 “모든 친환경 포장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고 강조했어요. 종이테이프 사용이 재활용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단 거죠.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비닐 코팅된 종이가 어느 정도까지 재활용 가능한 지 실험해 보는 것처럼 종이테이프의 수용성 접착제가 정말 재활용에 문제가 안 되는지 객관적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플라스틱 포장재부터 줄여야…
사실 플라스틱 폐기물의 상당량은 포장재에서 나오고 있어요. 많은 식료품이 비닐로 포장돼 있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한 사안인 거죠. 관련 정책은 적은 상황이고요. 포장재는 생산자책임재활용(EPR) 제도의 적용을 받는데, 생산 단계에서의 저감보다는 재활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거든요.
인수위가 발표한 국정과제에는 일회용품을 어떻게 규제하겠다는 내용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환경 정책과 관련한 많은 내용이 기술, 신산업 육성에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달 인수위가 밀어붙인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 유예가 ‘규제 완화’라는 정책 방향을 보여줬다는 시각도 있죠. 관계자는 “유통업체나 소비자나 결국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데 자꾸 편리를 강조하니 불안하다”라고 말했어요. 재활용 정책도 중요하지만, 포장재 등 생산 단계에서의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할 수 있는 규제 마련도 중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형마트 노끈 부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도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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