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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웨이의 시작

2020년 무더운 여름, 애니웨이는 여느 때와 같이 계란을 먹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먹는 음식 모두 살아있는 동물로부터 온 것인데,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의 삶은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동물 본래의 삶을 보장 받지 못한 축산물은 과연 사람에게 좋을까?"

애니웨이는 이렇게 닭, 돼지, 소와 같은 산업동물의 복지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 했습니다. 애니웨이는 동물은 뜻하는 Animal의 ANI와 방식을 뜻하는 WAY의 합성어로,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을 존중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애니웨이는 동물복지 축산물에 주목했습니다.

동물복지 축산물이란 산업동물의 본래 습성을 최대한 보장 받으며 건강하게 자란 동물이 생산하는 축산물로,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입니다.  올바른 축산물 소비문화가 정착된다면, 동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애니웨이는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착한 축산, 왜 필요할까요?

대한민국에서 연간 1인당 소비하는 달걀의 수가 236개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런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대부분의 축산농장은 '공장'처럼 운영되는 중입니다. 그 곳에서 알을 산란하는 닭들은 축산 공장의 기계 취급을 받죠.

산란용 닭은 평생 A4보다 작은 케이지에서 살아가며 부리가 잘리거나 식고문을 당하기도 합니다. 닭은 모래 목욕을 하며 몸에 붙은 진드기를 떼어내야 하는데 좁은 케이지에서는 그럴 만한 환경이 되지 못해요. 진드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뿌린 살충제 성분이 달걀에 잔류해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어나기도 했죠.

우리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권리가 있어요. 하지만 가학적인 환경에서 생산된 축산물의 맛과 질은 과연 좋을까요? 그래서 애니웨이는 착한 축산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착한 축산이란, 동물들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환경을 조성해주는 축산 방식, 동물복지축산을 말합니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에서 동물들은 자연에 가까운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좁은 케이지가 아닌 넓은 들판에서 생활하고 윤기 나는 털과 부리를 가집니다. 또 살충제가 아닌 모래 목욕을 통해 진드기를 제거합니다.

동물복지 축산농가에서 그들은 기계가 아닌 동물로서 살아갑니다. 그곳에서 동물들의 삶은 행복합니다. 행복한 동물들이 만드는 달걀, 고기, 우유는 뛰어난 맛과 품질을 보장합니다. 또한 살충제와 같은 화학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안전하죠. 동물이 동물로서 살아갈 권리를 지켜주세요. 맛있고 건강하며, 안전한 식품을 소비할 권리를 보장 받으세요. 이것이 동물복지 축산 농장의 상품을 소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