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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맥도날드에 도둑이 많아진 이유?!

작성자 내가 선택하는 '나'다움, 펄킨(ip:)

작성일 2023-02-28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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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를 상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빨간색 바탕에 샛노란 'M'자 로고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 다음은 버거세트를 시키면 나오는 빨간 감자튀김 종이 용기와 해피밀 굿즈도 생각나고요. 그런데 지금 프랑스에서는 맥도날드의 '이 아이템' 때문에 난리라고. 심지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까지 리트윗했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대통령도 리트윗한 프랑스 맥도날드의 '잇템'에 대해 알아봤어요. 



맥도날드, 감자튀김 용기가 고무 재질로 바뀌었다!?


AFP연합뉴스


  맥도날드가 감자튀김 용기의 재질을 바꿔 화제인데요. 그간 플라스틱 재질로 코팅된 종이 용기를 사용하다 올해부터 재사용이 가능한 고무 용기로 바꾸게 된 것. 이 용기는 친환경적이라는 인식도 심어주지만 예쁜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는데요. 감자튀김 고무 용기는 실용성이 높고 미적으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어 개인적으로 챙겨가는 손님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얼마나 핫하길래?

‘감자튀김 통’ 챙기는 사람들 발단은 프랑스 대통령 리트윗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위터


  특히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지난해 맥도날드의 빨간 고무용기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는데요. 이게 맥도날드 감자튀김 용기 열풍에 불을 지폈다고.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에 "주변을 둘러보라. 순환경제법은 단순히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라며 "프랑스에서 소비패턴을 바꾸고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는 글을 올리며 뿌듯해했죠.

 

맥도날드, 고무 용기 왜 도입했을까?

프랑스, 낭비방지 순환경제법 도입


다회용기에 담긴 해피밀 (@juanbuis 트위터)


  마크롱 대통령의 트위터에 언급된 ‘순환경제법’, 바로 맥도날드가 고무 용기를 도입하게 된 이유인데요. 2020년 발효된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는 지난 1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점, 캐주얼다이닝 등에서 식사를 할 때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금지한 것. 순환경제법은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사용량 20%를 감축하고, 2040년에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퇴출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음료수 컵과 숟가락·포크·나이프 등도 모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성분과 재질로 바꿨는데요. 일회용이 아닌 사용 식기, 용기 등은 손님들이 취식 후 식기를 반납하면 매장에서 온수 세척을 한다고. 맥도날드는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1억 유로, 한화 약 1400억 원을 투자했다고 해요.

 

낭비방지 순환경제법, 실효성 있을까?


새해 프랑스 맥도날드의 포장 변화를 설명한 키오스크 / 머니투데이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 먼저, 이들은 법 시행으로 재활용이 쉬운 종이용기 대신 유리, 플라스틱 사용량만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게다가 매번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죠. 최근 기록적인 물가 상승 탓에 설거지에 들어가는 노동시간, 포장재 교체비용까지 감당하기란 쉽지 않거든요. 더불어 관련 업계에선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보다 오히려 일회용 종이 제품이 더 친환경적이라는 입장인데요. 유럽종이포장연맹(EPPA)은 해당 법 시행으로 되려 탄소배출량은 2.8배, 물 사용량은 3.4배 늘 것이라고 주장했어요.

 

유럽연합, 프랑스 모범사례로…유럽 전역 도입 움직임


유럽연합기 / 조선비즈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유럽연합(UN)은 프랑스를 모범사례로 내세워 유럽 전역에 이 법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프랑스 폐기물 방지법과 유사한 내용을 담은 법 초안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것.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2025년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해요. 2025년엔 유럽 전역의 맥도날드에서 고무 재질의 감자튀김 용기를 보게 될지도.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핫이슈 아이템이 된 맥도날드의 감자튀김 용기와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에 추진될 낭비방지 순환경제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재사용으로 감축되는 탄소량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까지 고려해 실제로 어느 쪽이 더 지속 가능한 방법인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해 보여요. 그럼에도 우선 일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대안 법을 추진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상황. 우리나라도 앞으로는 계도 기간 후 흐지부지 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수치 목표를 가지고 일관된 환경제도를 운영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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